김 여사가 곶감을 말린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 국빈 대접위해

2017.11.07 11:48 입력 2017.11.07 13:15 수정

청와대가 며칠 전 김정숙 여사가 관저 처마에 감을 말리는 장면을 인스타그램을 공개한 이유가 있었다. 7일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대접할 다과로 곶감을 미리 내보인 것이었다.

청와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일행의 한국 도착에 앞서 김정숙 여사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차담회에서 내놓을 곶감 등 메뉴를 공개했다.

청와대는 “김 여사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차담회에 초콜릿으로 코팅한 호두곶감쌈을 내놓을 것”이라며 “국빈을 최고의 예우로 모시기 위해 김 여사가 몇주 전부터 지극한 정성을 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곶감 다과는 해외 정상 접대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평창 고요의 아침 차’와 함께 제공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며칠 전 사진을 통해 공개한 감들은 아직 채 곶감이 되지 않아서 내놓지는 못했고, 그 전에 김 여사가 미리 만들어둔 곶감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 곶감 다과를 준비하기 위해 직접 청와대 경내의 감나무에서 감을 따고 관저 처마 밑에 수 주 동안 감을 매달아 곶감을 만들었다고 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 청와대 계정에 김 여사가 관저 처마에 감을 매달아 놓고 신문을 읽는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청와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김정숙 여사의 감 말리는 사진. 청와대 제공

지난 4일 청와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김정숙 여사의 감 말리는 사진.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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