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북확성기 최다 송출 가요는

2017.12.01 16:29 입력 2017.12.01 16:47 수정

올해 대북확성기를 통해 북한으로 가장 많이 송출된 가요는 가수 방미씨의 ‘날 보러와요’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이 1일 국군심리전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대북확성기를 통한 한국가요 현황’을 보면 올 1~11월 말까지 북한지역으로 송출된 한국가요 총 100여곡 주 방미 씨의 ‘날 보러와요’가 14회로 가장 많이 송출됐다.

인순이 씨의 ‘거위의 꿈’과 나훈아 씨의 ‘부모’가 각 8회, 이적 씨의 ‘걱정말아요 그대’, 태진아 씨의 ‘잘 살거야’, 조용필 씨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개그맨 유재석 씨의 ‘말하는 대로’가 각각 7회씩 송출됐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탈북 병사가 언급한 소녀시대의 ‘힘내’, ‘소원을 말해봐’(각 4회)를 비롯해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5회), 슈퍼주니어의 ‘요리왕’(4회) 등 최근 곡도 대북확성기를 통해 북한 땅에 울려펴졌다. 지난 해 가장 많이 송출된 거북이의 ‘비행기’와 양희은씨의 ‘네 꿈을 펼쳐라’, 벗님들의 ‘당신만이’ 중 양씨 곡은 올해도 5회 송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번 JSA 귀순병사뿐 아니라 지난 6월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 군인도 대북확성기 방송을 듣고 귀순을 결심했다”며 “대북확성기를 통한 심리전이 북한주민과 군인들에게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만큼 보다 강력한 대북 압박 수단을 다양화 해 대북 심리전을 강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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