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표직 사퇴, 모든 것 내려놓을 것”

2018.06.14 10:07 입력 2018.06.14 11:18 수정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4일 당의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공동대표 사퇴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공동대표 사퇴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개혁보수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대표직을 물러나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대한민국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 속에서 처절하게 무너진 보수정치를 어떻게 살려낼지, 보수의 가치와 보수정치 혁신의 길을 찾겠다”고도 했다.

그는 “보수가 처음부터, 완전히 다시 시작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철저하고 근본적인 변화의 길로 가겠다. 보수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날까지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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