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보수통합시, 범진보 통합·연대 불가피”

2018.06.14 10:50 입력 2018.06.14 11:19 수정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14일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 “야당이 개편되는 것은 지켜봐야 되겠지만 (정계개편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에 물밑에서 통합에 관한 노력들이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한다”며 “그럴 경우 제1당이 넘어가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도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어떤 협력의 틀을 만들 것이냐 하는 문제가 반드시 과제로 떠오른다”고 했다.

재·보궐 선거 결과, 국회 의석 구조는 민주당 130석, 자유한국당 114석, 바른미래당 30석으로 재편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의석 손실 없이 합당한다면 143석으로 1당을 차지하게 된다.

우 의원은 “국정운영의 주도권에 있어서 의회 의석의 다수 의석을 확보한다는 것은 그것이 통합이든 연대든 어떤 형태로든 유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이번에 저희 민주당을 지지해주신 데는 압도적인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계속 야당에게 발목잡히는 걸 보고 힘을 실어줘야 되겠다는 의사들이 반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야당이 이런 목소리를 잘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어쨌든 당분간은 대통령과 여당의 국정 주도력이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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