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윤석열 성향 보수로 보여···대통령도 대단한 용기"

2019.07.12 11:02 입력 2019.07.12 11:04 수정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두언 전 의원. 유튜브 갈무리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두언 전 의원. 유튜브 갈무리

정두언 전 의원은 “지금 전체 대한민국 검사 중에서 검찰총장감을 꼽으라면 윤석열만한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보아온 윤 후보자의 정치적 성향은 “보수”라며, “문 대통령이 임명한 것도 대단한 용기다”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 과거 언론 인터뷰와 다른 답변을 해 위증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문제가 있는 부분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큰 하자는 없다”며 “그 흔한 위장 전입, 세금 탈루, 논문 표절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자가) 7대 기준, 5대 기준에 하나도 안 걸린다. 여태까지 인사 청문회하면서 그런 건 처음 봤다”면서 “과거에 후배를 좀 보살피다가 생긴 일인데 낙마시키기에는 너무 아까운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이 사람은 여야를 떠나서 그리고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검찰을 지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면서 “그게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보아온 윤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고 기개가 있다”면서 “지금 권력도 윤석열 총장 임명되면 굉장히 긴장해야 될 것이다. ‘걸리면 죽는다’”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이 보아온 윤 후보자에 대해 “성향으로 따지자면 보수로 보인다”면서 “문 대통령이 임명한 것도 대단한 용기다”라고 밝혔다. 그는 청문 보고서를 채택이 안 되더라도 청와대가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15명 그랬는데 1명 추가하는 게 뭐가 문제겠냐”며 “야당과 언제 협치를 한 적이 있나? 결국 지나갈 것이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윤 후보자가 후배 검사를 보호하기 위해 기자에게 둘러댄 것이었다는 해명에 대해서는 “직접 개입을 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개입한 꼴이 됐고, 그 부분은 잘못됐다고 인정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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