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하며 10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5주 만에 지지율이 오르며 더불어민주당과 격차를 벌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매우 잘함 24.1%, 잘하는 편 18.6%) 42.7%, 부정(잘못하는 편 14.3%, 매우 잘못함 40.1%) 54.4%, 모름·무응답 2.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0.1%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광주·전라(10.5%p), 부산·울산·경남(8.5%p), 대구·경북(6.4%p)에서, 부정평가는 인천·경기(5.1%p), 충청권(2.8%p), 서울(2.7%p)에서 많아졌다. 연령별로는 60대(4.4%p), 30대(3.8%p), 40대(3%p)에서 긍정평가가, 50대(4.9%p), 20대(4.5%p)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1%, 민주당 32.6%, 국민의당 7.4%, 열린민주당 6.9%, 정의당 3.5% 등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하며 5주 만에 지지율이 상승했다. 민주당은 0.1%포인트 떨어졌다. 두 정당 간 격차는 4.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격차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