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일 지방선거 출마 장관을 포함, 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개각 내용을 최종 확정, 노대통령의 재가를 거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지방선거 출마가 확정된 진대제 정보통신(경기), 오영교 행자(충남), 이재용 환경(대구), 오거돈 해양수산부(부산) 장관 등 4명이 교체된다. 취임 1년9개월이 된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도 개각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정리됐다.
행자부 장관 후임에는 권오룡 현 차관과 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이 경합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부 장관 후임으로는 김명곤 전 국립중앙극장장과 국회문화관광위원장인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이 후보로 올랐다. 환경부 장관에는 박선숙 전 차관과 박은경 환경정의시민연대 공동대표 등 여성후보들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의 경우 김성진 중소기업청장과 강무현 차관이 거론되고 있으며 정보통신부의 경우 임상규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노준형 정통부 차관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호기자 lubof@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