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복용’ 아두치, 결국 짐 싼다

2016.07.01 21:49 입력 2016.07.01 21:52 수정

롯데 “웨이버 공시 신청” 사실상 KBO리그서 퇴출

‘약물복용’ 아두치, 결국 짐 싼다

금지약물을 복용한 롯데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31·사진)가 결국 KBO리그를 떠나게 됐다.

롯데는 1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36경기 출장정지 징계 통보를 받은 아두치 선수를 KBO에 웨이버 공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두치는 최근 KADA가 주관한 도핑검사를 받은 결과 금지약물인 옥시코돈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옥시코돈은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이다. 아두치는 “허리 통증 완화 목적으로 복용했다”고 소명했지만 징계를 피할 수는 없었다. 롯데도 아두치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징계는 롯데와 아두치가 임시 출장 정지를 수용한 지난달 25일부터 적용됐다. 아두치가 다음 시즌에라도 KBO리그 구단과 계약할 경우, 복귀 시점부터 31경기에 나설 수 없다. KBO리그는 물론 2군 퓨처스리그 경기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KBO리그에서 퇴출된 것이다.

이로써 아두치는 KBO 사상 6번째로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로 기록됐다. 외국인 선수로는 2009년 루넬비스 에르난데스(삼성), 2010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KIA) 이후 세번째다. KBO는 “선수단 관리를 소홀히 한 롯데도 추후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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