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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듀크대 패권다툼

2001.04.01 19:30

애리조나대와 듀크대가 2001년 미국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올시즌 패권을 놓고 격돌한다.

애리조나대는 1일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실버돔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미시간스테이트대(MSU)를 80－61로 꺾고 1997년 우승 이후 4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애리조나대는 이번 대회에서 스탠퍼드대와 MSU 등 1번시드 2팀을 잇달아 격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애리조나대의 2년생 가드 제이슨 가드너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듀크대는 셰인 배티에(25점)와 제이슨 윌리엄스(23점)의 공격을 앞세워 95－84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듀크대는 90년대 이후 6번째 결승에 오르게 됐다. 결승전은 3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유신모기자 sim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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