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미스터 81’ 코비 브라이언트가 올시즌 최고득점 기록인 52점을 쏟아붓는 맹활약으로 팀이 유타 재즈를 대파하는데 앞장섰다.
지난 시즌 한 경기에서 81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으로 이같은 별명이 붙은 브라이언트는 1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06~2007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혼자서 52점을 올리며 LA 레이커스의 132-102, 30점차 대승을 이끌었다.
유타는 13승4패로 서부콘퍼런스 승률 1위를 지켰지만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LA 레이커스는 10승5패로 서부콘퍼런스 3위. 유타는 카를로스 부저(26점)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브라이언트가 펄펄 난 레이커스를 감당하지 못했다.
브라이언트는 2쿼터 후반부터 3쿼터 초반까지 11점을 연속 올리는 등 절정의 슛감각을 자랑하며 개인기를 뽐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이 뛰지 못하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에 87-85의 승리를 거두면서 7연승을 달렸다. 작년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인 마이애미의 드웨인 웨이드는 경기 막판 슈팅 기회를 번번이 무시켰다.
〈김경호기자〉
◇ 1일 전적
LA레이커스132-102유타디트로이트 87- 85마이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