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군단, 미즈노클래식 4연속 우승 도전

2011.11.01 23:51

한국여자골프군단이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한국여자골프군단은 이번 시즌 새로운 골프 여제로 자리매김한 청야니(대만)의 기세에 밀려 LPGA 투어에서 단 2승만을 거뒀다.

올해의 선수, 다승왕, 상금왕 등 주요 타이틀은 이미 청야니에게 넘어간 상황이지만 4일부터 사흘간 일본 미에현 시마시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6천506야드)에서 열리는 미즈노 클래식은 결코 놓칠 수 없는 대회다.

올해 유럽과 미국대회에서 11승을 거둔 청야니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아 아쉽기는 하지만 한국 선수들에게는 우승컵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다.

이 대회에서 한국여자골프의 '원투펀치' 신지애(23·미래에셋)는 2008년과 2010년에 우승을 차지했고 2009년에는 송보배(25)가 정상에 올라 3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휩쓸었다.

LPGA 투어가 이번 대회를 포함해 3개밖에 남지 않았지만 세계 최강 한국여자골프의 위상을 세우려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특히 신지애의 각오가 남다르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신지애는 2010년까지 단 한 차례도 우승을 거른 적이 없다.

하지만 신지애는 이번 시즌 우승 문턱을 번번이 넘지 못하더니 지난 9월에는 허리 부상으로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자칫하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 없이 한 해를 보낼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조율한 신지애는 미즈노 클래식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우승을 하려고 벼르고 있다.

LPGA 투어에서 한국인 통산 100번째 우승을 차지해 부담을 덜어낸 최나연(24·SK텔레콤)도 한결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여기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안선주(24)까지 가세해 한국선수 4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탠다.

한편 J골프가 이 대회 1,2라운드는 위성중계, 3라운드는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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