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월인데…존 람, PGA 한 시즌 최고상금 신기록

2023.05.01 22:06 입력 2023.05.01 22:07 수정

못 말리는 ‘람보’의 질주

존 람이 1일 열린 PGA 투어 멕시코 오픈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퍼트를 넣은 뒤 갤러리를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바야르타 | AP연합뉴스

존 람이 1일 열린 PGA 투어 멕시코 오픈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퍼트를 넣은 뒤 갤러리를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바야르타 | AP연합뉴스

멕시코 오픈 21언더파로 준우승
시즌 누적 1446만2840달러 벌어
전 시즌 셰플러 기록 초고속 돌파
투어 상금 대폭 상향 최대 수혜자

시즌 4승으로 파죽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세계 1위 존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람은 1일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7456야드)에서 열린 멕시코 오픈(총상금 77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1위는 토니 피나우(24언더파 260타·미국)였다.

대회 2연패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람은 2위 상금 83만9300달러(약 11억2000만원)를 받아 2022~2023시즌 상금 1446만2840달러(약 193억9000만원)를 기록, 지난 시즌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1404만6910달러를 뛰어넘어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수립했다.

람은 올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하며 각각 270만달러, 144만달러를 벌었고 특급대회인 WM 피닉스오픈 3위로 160만달러를 추가했다. 이어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360만달러를 거머쥐었고,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생애 첫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되며 324만달러를 더해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람은 8월 말 마감되는 플레이오프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9~10개 대회에 출전해 더 많은 상금을 쌓을 수 있다. 람의 초고속 신기록 페이스에는 PGA 투어가 라이벌 LIV골프에 맞서기 위해 이번 시즌 상금 규모를 대폭 늘린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람이 2021~2022 시즌 상금왕에 오를 당시 액수가 770만5933달러였다.

한편 피나우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우승상금 138만6000달러(약 18억5000만원)를 거머쥐었다. 피나우는 지난해 11월 휴스턴 오픈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2승 및 통산 6승을 수확했다.

다음주 특급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을 앞두고 대부분 상위권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한국선수 중에는 신인 김성현이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공동 24위(10언더파 274타)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이 전날보다 33계단 뛴 공동 33위(8언더파 276타)에 올랐고, 노승열은 공동 46위(6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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