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역대 최다 올림픽 메달 신기록

2012.08.01 05:42 입력 2012.08.01 05:50 수정
런던 | 특별취재단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7)가 마침내 역대 최다 올림픽 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펠프스는 1일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800m 계영 결승에서 미국의 4번째 영자로 나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자신의 이번 대회 3번째 메달이자 통산 19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는 소련의 전설적인 체조선수 라리사 라티아나(78)가 갖고 있던 올림픽 최다메달(18개·금9, 은5, 동4)기록을 넘어섰다. 펠프스는 지난 3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14개, 동메달 2개를 따냈으며, 이번대회에서 다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1일 런던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딴 뒤 옆 레인에 있는 프랑스의 야닉 아넬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1일 런던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딴 뒤 옆 레인에 있는 프랑스의 야닉 아넬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라이언 록티-코너 드와이어-리키 버렌스-펠프스 순으로 팀을 꾸린 미국은 6분59초70으로 프랑스(7분02초77), 중국(7분06초30)을 제치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야닉 아넬(프랑스)과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쑨양(중국)이 거리를 좁히려 애를 썼지만 펠프스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펠프스는 앞서 열린 접영 200m 결승에서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지만 1분53초01로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1분52초96)에게 0.05초가 뒤져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남자 계영 400m에서도 은메달을 딴 펠프스는 이날 두 개의 메달을 추가, 역대 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아테네에서 6관왕과 함께 동메달 2개를 추가하고, 베이징에서는 8관왕에 올랐던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3개(금1, 은2)를 보태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수를 19개(금15, 은2, 동2)로 늘렸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 등 아직 세 종목을 남겨둬 메달을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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