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졌다고···태국 팬들 ‘태극기에 용변’ 논란

2014.10.01 17:32
디지털뉴스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한국에 0대 2로 패한 태국의 축구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욕설과 함께 태극기를 모독하는 사진을 올려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태국은 지난달 30일 한국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0-2로 패했다. 태국 팬들은 경기 직후 대한축구협회와 K리그 공식 페이스북의 게시물에 각종 댓글을 달고 있다. 심지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손흥민(22·레버쿠젠)의 SNS 계정에까지 욕설과 악성 댓글, 사진 등을 남기고 있다.

이들의 도를 넘은 행위는 전반전 말미에 나온 페널티킥 선언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태국 팬들은 이 페널티킥이 잘못됐다며 대한축구협회와 K리그 페이스북에 항의 댓글을 쉴 새 없이 달고 있다.

SBS 뉴스 스포츠 페이스북 캡처.

SBS 뉴스 스포츠 페이스북 캡처.

이들은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SNS 상에 욕설을 퍼붓거나 모욕적인 합성 사진들을 도배하고 있다. 일부는 태극기를 불태우거나 태극기에 욕설 그림을 합성하고, 심지어는 실제 배설물을 태극기 위에 올려놓은 사진을 게시하고 있다.

1일 현재에도 이들은 SNS 상에 영어와 태국어, 번역기를 이용한 듯한 서툰 한국어를 동원해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SBS 뉴스 스포츠 페이스북 캡처.

SBS 뉴스 스포츠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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