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기 원익배 십단전

농심신라면배 2라운드 부산에서 개막

2013.12.01 21:13
글 유혁선·해설 한종진 8단

결승 제1국 ○ 박영훈 9단 ● 강동윤 9단

제5보(112~136) =

[제8기 원익배 십단전]농심신라면배 2라운드 부산에서 개막

한·중·일 3국의 자존심이 걸린 농심신라면배의 2라운드 막이 오른다. 제1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차전 제5~10국이 2일부터 7일까지 부산 농심호텔에서 펼쳐지는 것. 지난 10월 중국에서 진행된 1차전에서는 중국의 판팅위 9단이 3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한국의 강동윤 9단이 이를 저지하며 한국 1승1패, 중국 3승1패, 일본 2패를 기록한 바 있다.

2차전의 첫 대국인 제5국은 2연승에 도전하는 강 9단과 일본의 세번째 주자인 고노 린 9단의 대결로, 두 기사의 역대 전적은 고노 린 9단이 2007년 LG배 본선에서 승리하며 1승무패로 앞서 있다. 농심신라면배는 국가별로 5명씩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이다.

참고도

참고도

좌변 백진에 뛰어들어 타개에 성공한 흑이 우세한 가운데 중반전이 진행 중이다. 112부터 116까지의 선수 교환은 백의 권리. 흑119는 조금 욕심을 부린 수로, 그보다는 123 자리로 튼튼하게 이어 두는 것이 나았다.

실전은 백120부터 하변 흑의 단점을 노리는 맛이 남게 돼 불리한 백이 승부수를 띄울 빌미를 제공했다.

흑125로 <참고도>처럼 1로 차단하고 버티는 것은 8까지 백이 쉽게 살아 흑이 망한다. 흑127은 중앙 부근 백의 엷음을 공략해 하변에서의 실리 손해를 만회하겠다는 뜻으로 백의 응수가 만만치 않다. 131부터 135까지 백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지만, 백이 136으로 건너가자 우하 흑도 미생이라 복잡한 모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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