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애인에 ‘염산테러’…범인 추적 중

2013.01.28 11:07 입력 2013.01.28 11:21 수정
디지털뉴스팀

40대 남성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옛 여자친구에게 ‘염산 테러’를 가하고 달아났다. 염산에 옛 애인 옆의 함께 있던 남성도 피해를 입었다. 28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27일 오후 5시40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ㄱ씨(46·여)가 운영하는 가요주점에서 ㄴ씨(49)가 여주인 ㄱ씨와 손님 ㄷ씨(47) 등 2명의 얼굴에 염산을 끼얹고 달아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ㄴ씨가 주점 내 의자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들 앞에 나타나 염산을 끼얹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염산이 들어있던 병이 발견됐다.

경찰은 ㄴ씨가 ㄱ씨와 최근 헤어진 뒤 만나주지 않는 데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ㄴ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ㄴ씨에게는 상해 등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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