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NMD 구상’발표

2001.05.01 23:23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 새벽(한국시간) 미 국방대학 연설을 통해 미사일 방어체제 추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연설 내용에는 핵무기 일방 감축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그러나 미사일 방어체제 추진 일정 등 구체적 계획은 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주요 우방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로 미사일 방어체제 추진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애리 플레이셔 대변인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전화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장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 및 조지 로버트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등과 미사일 방어체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대화내용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에도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신임 총리에게 축하 전화를 하면서 미사일 방어체제 문제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워싱턴/이승철특파원 ls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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