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이 28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공화당계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본격적인 경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의 도움에 힘입어 지난 1주일간 100만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최근 한 강연에서 “힐러리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것이 나의 선택”이라고 말하는 등 힐러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힐러리의 지지율은 1월 41%에서 36%로 소폭 떨어졌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은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히진 않고 있지만, 지지율이 10%에서 한달 새 14%로 올랐다.
〈최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