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프간 미군 1년 내 1만명 철수”

2011.06.22 22:04

미 언론 “내년까지 3만명 철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년 안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1만명을 철군시킬 계획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21일 전했다. 오바마는 또 2012년 말까지 2만명을 추가로 철군시켜 2009년 말 아프간에 증파한 3만명을 모두 철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는 22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아프간 철군 규모 및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AP통신은 오바마가 7월 중 5000명, 올해 말 또는 내년 봄까지 추가로 5000명을 철군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제안을 사실상 수용한 셈이다.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올해 안에 5000명을 철수시키고 2012년까지 3만명을 철군하는 단계적 접근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조속한 철군을 기대하는 의회의 요구 수준에는 미흡한 것이라고 AP는 지적했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칼 레빈 위원장은 올해 말까지 최소 1만5000명을 철군할 것을 요구해왔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21일 미국민 56%가 가능한 한 빨리 아프간 주둔군이 철수하길 원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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