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쑤시고 입 벌리게 하고’ 외국男, 한국女 추행…미국 언론에까지

2013.07.16 09:51 입력 2013.07.16 10:04 수정
디지털뉴스팀

한국의 나이트클럽에서 서양 남성들이 술에 취한 한국 여성을 추행하는 장면을 담은 인터넷 동영상이 미국 언론에 보도됐다.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은 15일(현지시간) ‘서양 남성들이 현지 여성을 괴롭히는 충격 동영상으로 한국 인터넷 들끓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런 장면이 담긴 78초 분량의 인터넷 동영상을 함께 보도했다.

이 동영상은 국적을 알 수 없는 백인 남성이 만취한 한국 여성을 추행하는 장면을 다른 외국인 남성이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는 “귀여운데…”라는 한글 자막처리도 되어 있다. 영상에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함께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이 적나라하게 포함돼 있다. 이 남성은 여성의 코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입을 억지로 벌리는 등 낯뜨거운 행동을 이어간다. 이 남성은 “왜 너는 다른 한국 여자들처럼 성형수술을 하지 않느냐”고 소리를 지르기까지 한다. 이들에게 모욕당한 한국여성은 처음에는 웃고있다가 외국 남성들의 추행이 심해지자 욕설을 한 뒤 나가면서 동영상은 마무리된다.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에 보도된 외국 남성의 한국 여성 추행 기사.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에 보도된 외국 남성의 한국 여성 추행 기사.

신문은 이 동영상이 지난달 8일 유튜브에 오른 뒤 부적절한 내용이라는 이유로 즉각 삭제됐으나 최근 페이스북에 다시 게재돼 수백명이 댓글을 다는 등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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