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종료를 앞둔 수단 정부군과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휴전 72시간 연장에 합의했다고 AFP통신·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수단 정부군과 RSF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이날 자정부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기존 72시간 휴전 협정을 다시 72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합의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를 거쳤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달 15일부터 수단 수도 하르툼을 비롯한 각지에서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서 민간인의 이동과 구호물자 배급 등을 위한 휴전 협정이 여러 차례 도출됐지만, 전투가 벌어지며 무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