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상절리가 산 꼭대기에…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2018.04.16 11:47 입력 2018.04.16 11:49 수정

제주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주상절리대가 산꼭대기에 있는 흔치 않은 풍광을 자랑하고 있는 무등산 권역이 세계지질공원이 됐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무등산 입석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무등산 입석대.

광주시는 “전남 담양군과 화순군과 함께 신청한 ‘무등산권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됐다”고 16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세계적으로는 137번째, 국내에서는 제주도, 청송군에 이어 3번째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광주광역시와 담양군 전역, 화순군 일부를 포함한 1051.36㎢다. 지질명소는 입석대와 서석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와 적벽 등 20곳에 달한다.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돌기둥이 무리를 이룬 입석대와 병풍처럼 펼쳐진 서석대는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주상절리다.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9000만년 전 발생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됐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무등산권의 담양 금성산성.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무등산권의 담양 금성산성.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와 적벽 등도 포함됐다. 광주호 생태공원과 담양 가사문학권 등 문화 자원도 풍부하다.

광주시는 “무등산권이 수려한 경관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면서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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