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이 찍은 오늘

4월10일 걸어온 100년, 걸어갈 100년··· ‘민의의 전당‘

2019.04.10 17:40
■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100년 전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기관 역할을 한 임시의정원이 개원한 날입니다.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습니다. 행사에는 문희상 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 각국 대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기념사에서 10일 “새로운 100년의 대장정을 개헌으로 출발해야 하겠다”면서 “국회가 이뤄내야 할 개혁 입법의 첫 번째도 개헌”이라고 밝혀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주식 보유 논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주식 보유 논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오늘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과다한 주식 보유 논란이 쟁점이 됐습니다. 이 후보자 부부는 전체 재산 42억6천여만원 가운데 83%인 35억4천887만원 상당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자신의 재판과 관련된 회사 주식에 투자했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과다한 주식보유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재산문제는 전적으로 배우자(남편)에게 맡겼고 배우자가 알아서 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장독대만 남은 집터

장독대만 남은 집터

김정근 선임기자 jeongk@kyunghyang.com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에서 10일 주민 양미혜자(76)씨가 불타버린 집 잔해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오늘 산림청은 “강원 산불 피해지에 대한 현장점검과 조사·복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강원 산불로 집계된 산림 피해규모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위성영상 분석결과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등 5개 시·군 합계 잠정 1천757ha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지역에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음란물 유포로 얼룩진 ‘슈퍼스타’

음란물 유포로 얼룩진 ‘슈퍼스타’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단체 채팅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로이킴은 2012년 한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하며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43분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나타난 로이킴은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들과 가족,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진실되게 성실히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음란물 유포가 불법인지 몰랐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이동했습니다.

■ ‘비가 와도 수요시위는 계속 됩니다’

‘비가 와도 수요시위는 계속 됩니다’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10일 서울 종로구 옛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제1382차 수요집회’에서 소녀상과 참가자들이 우비를 입고 있습니다. 이날 서울 종로구는 주한 일본대사관 신축 건물에 대한 건축허가 취소를 지난 달 4일 일본대사관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건축허가를 내준 지 4년 만 인데요. 종로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2월 말 사전 면담에서 일본대사관 측이 본국 사정으로 착공이 되지 않아 건축허가 취소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혀왔다”며 “이에 따라 절차대로 허가를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대사관 건축 허가가 취소된 배경을 두고 대사관 터 앞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고, 매주 수요일 인근에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열리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합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