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연세대, 수시 1차 충원 합격 발표···지난해보다 증가

2021.01.01 14:57 입력 2021.01.01 15:04 수정

지난해 12월23일 대구 수성구 경북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12월23일 대구 수성구 경북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2021학년도 수시 전형 1차 추가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400명 이상 증가했다. 서울대에서는 타 의과대학과의 중복 합격자가, 고려대·연세대의 경우 서울대와의 중복 합격자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정리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수시 미등록 인원에 대한 1차 충원 합격자 집계를 보면, 서울대 145명, 고려대 1699명, 연세대 997명 등 모두 284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총 모집인원 대비 33.7%에 달한다. 지난해 이 세 학교의 1차 추가 합격자가 2402명으로 수시 총 모집인원 대비 28.0%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증가했다. 대학들은 지난해 12월28일~30일에 걸쳐 수시 최초합격자 등록을 진행했으며 이후 1차 추가 합격자를 발표했다.

서울대 충원 합격자는 일반전형(86명)에서 가장 많이 나왔으며 지역균형선발전형은 52명이 발생했다. 총 수시 모집인원(2611명) 대비 5.6%를 차지했으며 지난해보다 35명 늘었다. 충원 합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온 모집단위는 생명과학부 10명, 화학생물공학부 10명, 치의학과 8명 등으로 주로 이공계열이다. 종로학원은 “이는 타대학 의대와 중복 합격자가 나와 서울대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충원 합격자는 총 1699명으로 수시 전체 선발인원(3418명) 대비 49.7%를 차지했다. 거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1323명(모집인원의 39.7%)와 비교해도 376명 증가했다.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에서 612명(51.7%)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는 총 997명으로 수시 총 모집인원(2396명) 대비 41.6%였다. 전년도 969명과 비교해 소폭 늘어났다. 역시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이 437명으로 가장 많았다. 해당 전형 모집인원인 768명의 56.9%에 달한다.

종로학원은 “고려대와 연세대에서 수시 학생부중심 전형에서 추가 합격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해당 전형의 경우 학생부 성적(교과, 비교과)이 높은 학생들이 서울대와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학년도 수시전형 추가 합격자 발표는 4일 오후 9시까지 실시하며, 대학의 연락을 받은 수험생은 5일까지 수시 최종 등록을 해야한다. 이때까지 미등록된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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