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위안부 협상 타결, 정의로운 결과…박근혜 대통령 용기 높이 평가"

2016.01.07 12:27 입력 2016.01.07 13:56 수정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7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타결을 놓고, “정의로운 결과를 얻어낸 박근혜 대통령의 용기와 비전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위안부 관련 합의 타결은 북한 핵실험이라는 공동의 도전에 대한 한·미·일간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여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랜 현안이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한 합의를 이룬 것을 축하한다”면서 “(한·일 위안부 협상) 합의의 이행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박 대통령과 북한 4차 핵실험과 관련한 한·미 공조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가진 통화 말미에서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미국은 그간 한·미·일 3각 공조회복을 위해 정부를 향해 한·일관계 개선을 압박해온 바 있다. 구체적인 협상내용 보다 한·일 관계 개선 전환점이 마련된 것에 중점을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국내에서 졸속협상 논란이 거세게 일고있는 위안부 협상에 대해 ‘정의로운 결과’라고 한 것을 놓고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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