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돼지발정제 논란'에 "오바마도 고교 시절 마약했다"

2017.04.26 11:39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63)가 26일 ‘돼지발정제 논란’에 대해 “지도자가 거짓말 하는 게 무서운 것이지, 자기 잘못을 스스로 참회하는 건 정직한 지도자”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나와 “오바마(전 대통령)가 미국 대선에 나왔을 때 고등학교 마약했다고 참회록을 썼다. 국민들은 그걸 다 용서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 당시에 하숙집에 S대 6명, 고려대는 저 한 명이었는데, 그들이 하는 얘기를 들은 것”이라며 “말려야했는데 못 말려서 잘못했다, 누구한테 적발된 것도 아니고 내 스스로 잘못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12년 전에 썼던 내용을 내가 성폭력범이라도 되는 것처럼 확대재생산하는데, 내가 몇번을 사과했다”며 “(회고록에 나오는) 잘못된 행동이 60가지인데 그 부분만 딱 문제 삼으면 여성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문제를 삼는 것 같은데, 다시 사과드린다. 좀 용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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