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박원순·문재인·김무성順

2014.08.22 14:26 입력 2014.08.22 14:37 수정

차기대권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선두로 조사됐다.

2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9~2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문재인 의원(14%)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3%)가 비슷하게 응답됐다.

그 다음은 안철수 의원(9%), 정몽준 전 의원(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 안희정 충남도지사(2%), 남경필 경기도지사(2%) 순이었고 2%는 기타 인물,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차기 대권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박원순·문재인·김무성順

새누리당 지지층(436명)은 김무성(26%), 정몽준(12%), 김문수(11%) 순으로 꼽아 김 대표가 단독으로 앞섰으나 압도적이지는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3명)에서는 지난 대선 후보였던 문 의원(32%)과 최근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30%)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79명)은 박원순(23%)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갤럽은 “현재의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의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를 반영한 결과일 것”이라며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주요 지지 기반은 통합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 걸쳐 있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 위치를 이어받은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총 통화 6086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한국갤럽은 앞으로 매달 한차례씩 동일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기 대권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박원순·문재인·김무성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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