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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복직 합의…노조 단독 인터뷰

2013.01.10 15:50 입력 2013.01.10 17:03 수정
경태영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는 10일 무급휴직자 455명에 대한 일괄 복직을 합의했다.

쌍용차 노조는 이규백 교육선전실장은 이날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무급휴직자 복직을 노사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희망퇴직자 1900여명과 해고자 200여명도 다시 회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휴직자와 퇴직자 등의 복직문제에 대해 밖에 계신 분들(금속노조 쌍용차지부)과 목적은 같은데 방법의 차이로 자꾸 갈등이 있는 것 처럼 비춰진다”며 “류 조합원의 자살기도는 그동안 말 못하고 있던 노조와 노조원들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고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 노조는 지난 3년동안 목소리를 안 내고 오직 정상화라는 앞만 바라보고 달려왔다”며 “그동안 참아왔지만 정치권에서 한쪽 방향만을 놓고 갈등을 유발한다면 노조도 더이상 간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 동의없이 정치권에 의해 쌍용자동차가 휘둘린다면 쌍용자동차 조합원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삼고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속보]쌍용차, 복직 합의…노조 단독 인터뷰

이 실장은 쌍용차의 미래에 대해 “앞으로 3년이 중요하다”며 “사측인 마힌드라측이 오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쌍용차의 발전을 위해서는 신차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4~5년마다 회사 매각이 거듭되면서 정책의 일관성이 없었다”며 “앞으로 사측이 대대적 투자를 하겠다니까 3년후에는 희망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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