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빅게임’국내서 만난다

2000.11.01 19:00

세계적 수준의 남자 테니스 대회를 국내에서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국내 유일의 국제 남자 챌린저테니스 대회인 2000년도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5만달러)가 4일부터 9일간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IMF사태 이전인 97년 대우자동차컵 국제남자챌린지대회이후 3년만에 열리는 빅이벤트.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에서 단·복식에 각각 6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상금은 단식이 7,200달러, 복식이 3,100달러다.

특히 US오픈 16강 진출로 한국 테니스의 신기원을 연 이형택(삼성증권·105위)이 톱시드를 배정받아 우승 사냥에 나선다. 현재 요코하마 챌린지대회에 참가,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이형택은 바로 이어 열리는 이번 삼성증권챌린저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 남자테니스 사상 첫 세계랭킹 100위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형택의 아성에 도전할 선수로는 스위스의 미쉘 크라토시빌(128위), 일본의 톱랭커 스즈키 다카오(153위)와 존 반 로툼(네덜란드·158위) 등이다. 또 이형택의 복식 파트너로 5번시드를 배정받은 윤용일(삼성증권·182위)도 최근 재팬오픈 3회전에 진출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승후보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광호기자 lubof@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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