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동화 시리즈 지구는 정말 움직이고 있나요 외

공국진 글·양한모 그림|과학동화

여름방학을 맞아 여객선을 타고 떠나는 과학여행. 바다를 항해하는 도중에 만나는 갖가지 자연현상을 통해 지구를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다. 하늘 위의 별자리를 살펴보고 별의 탄생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또 우리 조상들의 별자리에 대한 지혜와 과학적인 생각을 전한다. 또 지구의 자전과 원심력, 생소한 전향력, 관성의 법칙 등 지구와 그 지구를 둘러싼 다양한 힘의 법칙을 아빠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증명해 보인다. 여기에 장거리 여행에서 반드시 겪게 되는 시차는 왜 생겨나며 고대 천문학자들이 이 시차를 발견하지 못했던 이유, 지구에 부는 바람의 종류 등도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주는 유한한가, 무한한가라는 대단히 어렵지만 한번쯤은 가져봄직한 의문도 풀어준다.

이외에 위대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아이들 시각에서 가르치고 있다. 여기에는 오디세우스라는 사람이 항해 도중 만난 알버트와 함께 수많은 나라를 방문하면서 겪게 되는 갖가지 얘기를 상대론적 관점에서 물리적으로 풀이했다. 정지와 운동의 개념을 먼저 설명한 뒤 상대성 이론의 가장 핵심인 빛 속도 불변의 법칙을 스토리 중심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모두 3권인 이 책은 딱딱한 과학을 가족과의 여행, 오디세우스의 기행을 통해 자연스럽고 어렵지 않게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묘한 힘을 가졌다.

〈배병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