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놀라유 등 식물성지방, 전립선암으로부터 생존율 높여

2013.09.02 17:46 입력 2013.09.02 17:51 수정
헬스경향 강인희 기자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의학전문지(JAMA Internal Medicine)가 올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에 걸린 남성들이 동물성지방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에서 식물성지방으로 식이요법을 바꾼 후 암으로부터의 생존확률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전이성전립선암환자들이 카놀라유와 같은 식물성지방으로 식이요법을 바꾼 후 암이 치명적인 상태로 확대되는 위험뿐 아니라 다른 요인들로부터 치사율이 확연히 낮아졌다는 것.

이번 조사는 1986년부터 2010년까지 약 4600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하루 섭취하는 총 칼로리의 10%를 건강한 식물성지방으로 바꾼 남성들이 전립선암이 치명적인 상태로 진행되는 위험률이 29% 낮았고 사망률 역시 26% 낮았다.

또 매일 오일드레싱 1인분을 섭취할 경우 전립선암의 위험을 29% 낮추고 치사율을 13% 낮아졌다. 매일 견과류 1인분을 추가로 섭취할 경우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18% 낮추고 그 외의 요인으로 인한 사망률은 11%로 떨어졌다.

이 연구를 이끈 캘리포니아대 에릭 리치먼 박사는 “불포화지방산의 긍정적인 효능과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이 심혈관에 미치는 해로운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이제 우리의 연구결과가 남자들의 전립선암에 관해 불포화지방산이 미치는 추가적이고 잠재적인 효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또 “건강한 지방과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은 혈장산화방지를 향상시켜주며 전립선암의 진행을 촉진시키는 인슐린과 염증을 낮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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