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 위더스필름 배급 NEW)의 개봉이 오는 12월19일로 확정됐다.
배우 송강호가 변호사 ‘송우석’으로 분한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송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1981년 제 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에서 일어난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극중 송우석은 오래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 분)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 분)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도움에 나선 송변의 이야기가 극을 이끈다.
‘설국열차’, ‘관상’에 이어 ‘변호인’으로 돌아온 송강호는 “잊지 못할 작품을 만났다”며 “내 작은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한 영화”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달수, 김영애, 곽도원, 조민기, 이성민 등 연기파 배우들과 스크린 데뷔에 나선 신예 임시완의 열연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