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송민호 합류 ‘신서유기3’ 8일 첫방송… “더 독해지고, 더 재밌어졌다”

2017.01.04 14:43 입력 2017.01.04 14:52 수정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3>의 출연진(송민호, 규현, 안재현, 은지원, 이수근, 강호동). tvN 제공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3>의 출연진(송민호, 규현, 안재현, 은지원, 이수근, 강호동). tvN 제공

“더 독해지고, 더 재밌어졌습니다.”

중국을 무대로 한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가 시즌3으로 돌아온다.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버라이어티 작품이다. <신서유기> 시리즈는 <삼시세끼 어촌편>, <꽃보다 청춘>을 함께 연출했던 나영석 PD와 신효정 PD가 연출을 맡는다. ‘일요일 밤 예능’에 출사표를 던진 나영석 PD는 “일요일 밤에 TV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즐겁게 웃을 수 있도록 오직 재미만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에는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위너의 송민호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신서유기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 PD와 신효정 PD, 출연자인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 송민호가 참석했다. 제작진은 이날 중국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 일부를 선공개했다. 규현과 안재현이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송민호는 ‘뇌순남’의 모습으로 강호동에게 구박을 당한다. 새 멤버인 규현과 송민호는 ‘허당’, ‘무지’의 캐릭터로 기존 멤버들과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낸다. 나영석 PD는 “규현씨는 숨은 진행자의 역할로, 송민호씨는 젊은 패기를 보고 섭외했는데 두 분 모두 예상 밖의 캐릭터라서 저희도 놀랐다”고 했다. 강호동도 “이번 시즌의 재미 요소는 기존 예능에서 봐왔던 규현, 민호씨의 모습에선 전혀 예상 못 하는 면을 많이 보게 된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수근은 “지금껏 똑똑하다는 소리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는데 새 멤버들과 지내며 ‘내가 교육을 잘 받았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기존 멤버들의 캐릭터에도 변화가 생겼다. <신서유기> 캐릭터에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됐다. 강호동은 ‘저팔계’로, 이수근은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손오공 스승인 ‘무천도사’, 은지원은 여성 캐릭터 ‘부르마’로 분한다. 안재현은 지난 시즌에 이어 ‘삼장법사’를 맡고, 규현은 ‘손오공’을, 송민호는 ‘사오정’ 캐릭터를 맡는다. 안재현은 “형님들은 저희가 포인트라고 하지만 동생들 입장에선 호동·수근·지원 형님의 새로운 모습들을 굉장히 많이 봤다”고 말했다.

출연진은 지난 시즌에 비해 촬영 현장이 더 고됐지만, 그만큼 더 재밌는 소재들도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근은 “그 지역 평균 기온이 20도란 이야기를 듣고 반팔 옷을 가져갔다가 ‘추위에 죽을 수도 있겠다’는 걸 느꼈다”며 “잘 못 먹고, 잘 못 자고, 추웠다”고 말했다. 역할 선택 게임에서 꼴찌를 해 여자 역할인 ‘부르마’를 맡게 됐다는 은지원은 “이번 시즌에서 게임이 굉장히 업그레이드됐는데 특히 ‘인간과 좀비의 싸움’ 게임을 널리 전파해달라”고 말했다.

신효정 PD는 “금요일의 <삼시세끼>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 힐링과 감동이라면 일요일에는 깔깔대고 웃을 수 있도록 오직 재미만 추구해서 만들려고 했다”면서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신서유기2.5>를 보면 시즌3이 어떤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서유기3>은 오는 8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한다. 그에 앞서 5~6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프리퀄 격인 웹 콘텐츠 <신서유기 2.5>를 우선 공개한다.

앞서 온라인으로만 공개했던 시즌1은 누적 조회수 5300만건을 기록했고, 온라인과 TV를 결합한 시즌2는 누적 조회수 6400만건,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4.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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