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청, 관저 정비 중…문 대통령, 자택서 2~3일 ‘출퇴근’

2017.05.10 22:54 입력 2017.05.10 22:55 수정

경호 등 주민 불편에 “죄송”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업무를 시작했지만, 당분간 서울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로 출퇴근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청와대 관저의 입주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의 대선캠프 대변인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관저가 아직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관저 시설이 정비될 때까지 홍은동 사저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관저 입주 준비가 “3일 내에는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저에서 살게 될 문 대통령 부부의 개인 물품 이전이나 시설 개선 작업 등에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로 출퇴근할 경우 교통통제와 사저 주변 경호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대통령 내외분은 사저에 계신 것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불편 끼치는 점을 죄송하고, 양해 구한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저는 박 전 대통령이 지난 3월12일 떠난 뒤 비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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