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문자폭탄' 명칭 대신 '문자행동' 제안

2017.05.31 23:17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31일 ‘문자폭탄’이라는 명칭 대신 ‘문자행동’을 쓰자고 제안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제안하는 ‘문자폭탄’을 대신하는 브랜드는 ‘문자행동’”이라며 “‘문자를 보내는 행동’ ‘문자로 행동하다’ ‘자신의 생각을 문자를 보내는 행동에 옮기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자행동은 칭찬도 질책도 가능하다”며 “문자폭탄은 문자의 ‘양’을 이야기 하지만 문자행동은 용기있는 ‘실행’을 말한다”고 말했다.

또 “문자폭탄은 제3자의 부정적인 ‘형식’이고 문자행동은 문자를 보내는 자가 책임지는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손 의원은 “‘문자폭탄’이라는 명칭, 매력적이지만 자극적인 이 브랜드의 문제는 폭력적 이미지가 우선한다는 데 있다”며 “단지 명칭 때문에 국민들의 귀한 의견이 폄하되고 조롱받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극히 일부 문자의 내용이 과격할 경우 그 폐해는 문자를 보낸 모두에게 덧씌워진다. 단지 ‘문자폭탄’이라는 명칭 때문”이라며 “문자를 폭력으로 규정하는 이 명칭의 부정적 이미지는 이해가 상충되는 집단으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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