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프랜차이즈는 '림스치킨', 최다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2017.07.12 10:55 입력 2017.07.12 11:38 수정

국내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살아남은 브랜드는 림스치킨으로 조사됐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12일 발표한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현황’을 보면 1977년 7월 가맹사업을 시작해 39년째 사업을 이어온 림스치킨이 국내 업체 중 가맹사업 지속기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수 프랜차이즈는 '림스치킨', 최다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지난해 말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가맹본부는 요리연구가·방송인으로 활동하는 백종원씨의 더본코리아였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말까지 빽다방·새마을식당·백스비빔밥·백스비어·한신포차·역전우동0410 등 19개 브랜드를 보유했고 올해 원치킨을 추가해 20개로 브랜드를 늘렸다.

최장수 프랜차이즈는 '림스치킨', 최다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의 뒤를 이어 놀부보쌈·놀부부대찌개·공수간 등을 보유한 놀부(13개), 상상노리·플레이타임·키즈사이언스 등을 운영하는 소프트플레이코리아(12개), 사나포차·섬마을치킨·LA김밥 등의 한국창업경제연구소(10개)가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가맹본부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가맹본부의 평균 가맹사업 기간은 4년8개월로 조사됐다. 가맹본부 매출액이 5000만원(직영점을 1년 이상 운영하면 2억원) 미만, 가맹점 개수가 5개 미만인 프랜차이즈는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6년3개월로 가장 길었고, 서비스업(5년10개월), 외식업(4년3개월) 순이었다. 세부 업종별로는 외식업에서는 패스트푸드(6년5개월), 도소매업에서는 편의점(11년9개월), 서비스업에서는 약국(13년10개월)이 가장 오래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이상 유지한 브랜드는 전체 12.6%에 그쳤다. 67.5%의 브랜드가 생긴 지 5년 미만, 5년 이상 10년 미만의 브랜드는 19.9%였다.

림스치킨은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의 1세대로, 1977년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치킨집 겸 호프집으로 문을 처음 열었다. 현재는 주로 대구, 울산, 부산에 매장이 많은 편이다.

림스치킨의 뒤를 이어 장수한 브랜드는 롯데리아(36년), 페리카나(35년), 신라명과(33년) 등이었다. 외국업체 중에서는 1947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크리스피크림이 가장 오래된 브랜드로 조사됐다. 세븐일레븐(52년), 쉐라톤(43년), TGI프라이데이스(38년) 등도 장수 브랜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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