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싱가포르 방문 당시 대여했던 중국 전용기가 베이징공항으로 돌아온 것이 12일 확인됐다.
항공기 추적 인터넷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 24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태우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착륙했던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전용기 등 고위급 전용기인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기는 10일 오후 10시48분 베이징 서우두공항으로 돌아왔다. 이 항공기는 착륙당일인 10일 오후 5시21분(현지시간) 창이공항을 이륙했다.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3시에 창이공항에 도착한 점으로 볼 때 중국으로부터 대여한 이 전용기는 2시간21분만에 다시 베이징을 향해 이륙한 것이다.
당초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 중국 전용기로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