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폴 41점’ 피닉스 선스, 28년 만에 챔프전 진출

2021.07.01 21:47 입력 2021.07.01 21:48 수정

서부콘퍼런스 결승 6차전서

LA 클리퍼스 130 대 103 꺾어

밀워키·애틀랜타 승자와 격돌

‘크리스 폴 41점’ 피닉스 선스, 28년 만에 챔프전 진출

피닉스 선스가 28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피닉스는 1일 열린 2020~2021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 6차전에서 LA 클리퍼스를 130-103으로 꺾었다. 피닉스는 서부콘퍼런스 결승 전적 4승2패를 만들면서 찰스 바클리가 활약하던 1992~1993시즌 이후 2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뒤 1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를 4승2패, 2라운드에서 덴버 너기츠를 4승으로 제압한 피닉스는 이날 대승을 거두며 챔프전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피닉스는 밀워키와 애틀랜타가 벌이고 있는 동부콘퍼런스 결승 승자와 오는 7일부터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1번 시드 유타 재즈를 따돌리고 창단 51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 오른 클리퍼스는 피닉스의 벽에 막혀 콘퍼런스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피닉스의 크리스 폴이었다.

폴은 3점슛 7개를 포함, 41점을 넣고 8개의 어시스트와 3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빈 부커가 22점·7리바운드, 제이 크라우더가 19점·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디안드레 에이턴이 더블더블(16점·17리바운드)을 작성했다.

클리퍼스에선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26점·9리바운드), 폴 조지(21점·9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을 66-57로 끝낸 피닉스의 우위가 후반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3쿼터 종료 약 4분 전부터 2분여 동안 연속 10득점을 몰아치며 82-89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폴이 이때부터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집중한 덕분에 3쿼터를 마칠 땐 97-83으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엔 피닉스가 20점 차 이상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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