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알릴레오 방송’ 재개···대선 앞두고 ‘정치 발언’도 다시?

2021.08.03 11:01 입력 2021.08.03 14:54 수정

재단 계정에 예고 영상…석 달 만에 모습 드러내

대선 7개월여 앞…유 이사장 ‘입’에 정치권 관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강윤중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강윤중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13일 자신이 진행하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다시 진행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그의 정치 관련 발언도 재개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 이사장은 3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계정의 예고 영상을 통해 <알릴레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영상에 따르면 방송 내용은 이전과 같은 도서비평 형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은 그간의 근황에 대해 “노후생활 예행연습(을 했다)”고 농담을 하면서 “푹 쉬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이 도서비평에 집중하겠다고 했지만 방송 내용을 놓고선 관심이 모인다. 특정 도서를 정해 비평하고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앞선 방송에서도 유 이사장은 정치적 현안에 대한 견해를 거침없이 밝혀온 터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예고 영상에서 “각 분야의 교양서 비중을 좀더 높여 과학기술이나 IT, 진화생물학, 현대적 고전 (관련 도서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이 방송 등 공개적인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 5월21일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여권의 대선 경선이 한창이고 대선을 7개월여 앞둔 시점이라 유 이사장의 ‘입’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 등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자신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했던 한동훈 검사장을 지목했으나, 지난 1월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며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정치 비평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4·7 재·보궐 선거 이후 언론 인터뷰에 응하면서 “한 번 게임에서 내가 선택한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정치비평을 다시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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