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전설의 시작 ‘미 8군 쇼’
■데뷔의 순간 시대를 바꾼 아티스트(KBS1 오후 10시) = 전쟁 이후 한국에 주둔한 미 8군. 가수와 연주자들은 생계를 위해 그곳의 문을 두드렸다. 여섯 살 때부터 미 8군 무대에 오른 가수 윤복희는 “노래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죠, 삶, 그 자체였죠”라며 당시를 회상한다. 1970년대 가요계는 미 8군 쇼로 인해 다양성이 움텄지만, 이후 단 하나의 사건이 한국 대중가요계를 오랜 침체에 빠뜨린다.
지혁의 감청 시도 알아챈 제이
■금토드라마 <검은태양>(MBC 오후 9시50분) = 지혁(남궁민)은 1년 전 자신이 남긴 동영상을 단서로 배신자를 찾기 위해 바삐 움직인다. 지혁이 자신의 핸드폰에 감청 프로그램을 설치하려 한 사실을 알게 된 제이(김지은)는 배신감을 느낀다. 제이는 지혁에게 “여기까지 하자”며 끝을 고한다. 지혁은 “지금 이렇게 돌아서면 다음에 만날 때는 적으로 만나야 할지도 몰라”라며 제이를 붙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