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경찰 폭행' 장제원 아들 노엘 구속기소

2021.10.27 16:34

래퍼 장용준씨. 연합뉴스

래퍼 장용준씨. 연합뉴스

집행유예 기간에 경찰로부터 음주 측정 요구를 받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래퍼 장용준씨(21·예명 노엘)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규형)는 27일 장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및 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무면허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도 있다.

장씨는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불출석한 뒤 같은 날 구속됐다.

장씨는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한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2022년 6월22일 이전에 장씨에게 금고 이상의 실형이 확정되면 집행유예 조치는 효력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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