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가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6일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국과 북한 대사관 직원들의 탈출기를 그린 류승완 감독의 작품이다. 감독상은 <자산어보>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수상했다. 이 영화에서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 역을 연기한 설경구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 배우다. 그는 제주에서 평생 해녀로 살아온 70대 여성으로 등장해 뒤늦게 찾아온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여우조연상은 <세자매>의 김선영 배우, 남우조연상은 <모가디슈>의 허준호 배우가 받았다. <세자매>의 이승원 감독은 각본상을 받았다. 특별공로상은 고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수상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1편 이상의 장편을 만든 제작가 회원들이 예심을, 협회 임원들이 본심을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