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학자·평론가 최열, 제4회 혜곡 최순우상 수상

2022.12.02 14:31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15일 국립중앙박물관서 시상식과 수상기념 강연 개최”

제4회 ‘혜곡 최순우 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열 미술사학자이자 평론가. 경향신문 자료사진

제4회 ‘혜곡 최순우 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열 미술사학자이자 평론가. 경향신문 자료사진

최열 미술사학자이자 평론가(66)가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의 제4회 ‘혜곡 최순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홍남)은 “제4회 ‘혜곡 최순우상’ 수상자에 활발한 학술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열 미술사학자를 선정하고 15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근현대미술 연구의 권위자이자 미술평론가인 최씨는 한국근현대미술사 연구를 바탕으로 한 ‘한국 근대미술의 역사’, ‘한국 현대미술비평사’, ‘한국 근현대미술사학’ 등 여러 학술 저서를 펴냈다. 또 ‘추사 김정희 평전’을 비롯해 이중섭, 박수근, 조각가 권진규 등 주요 예술가들의 생애·예술세계와 관련된 수많은 문헌 기록들을 조사·연구하고 고증한 평전을 출간해 미술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인문교양서 <화전(畵傳)>, <옛그림 따라 걷는 제주길>, <옛그림으로 본 서울> 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근대미술사학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했고 ‘월간 가나아트’ 편집장, 가나아트센터 기획실장,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근현대미술연구소 운영위원장,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최씨는 15일 시상식 직후 ‘옛 그림으로 본 서울’을 주제로 한 수상기념 강연을 연다. 서울을 그린 옛 그림들과 회화적 특징, 화가들이 그림을 그린 의미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혜곡 최순우상’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내고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등의 저자로 유명한 미술사가 혜곡 최순우(1916~1984)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16년 제정돼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다.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은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기부·증여를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과 문화유산을 확보해 시민주도로 보전·관리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공헌·시민들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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