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혼부부에 전세금 2억원·이자 2% 지원

2023.01.05 09:45

부산시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금을 최대 2억원까지 빌려주고 2%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부산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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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결혼·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혼부부 300쌍을 대상으로 ‘2023년 1분기 신혼부부 주택 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대 2억원까지 임차보증금을 융자해 주고, 대출이자를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5월 처음 시행했다. 최근 은행 금리가 높아지고 있어 2023년에도 사업을 지속한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부산은행이 최근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대출금리를 연 2.0%에서 연 4.0%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달리 전세금을 빌린 신혼부부는 2%의 이자를 부담하게 된다.

16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3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신청일 현재 부산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또는 예비 신혼부부(혼인 예정 3월 이내) 중 부부합산 소득이 연 8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부모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기존 수혜자, 유사 지원사업 수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대상자 추첨 선정 결과는 26일 발표하며, 심사에 통과하면 2월9일부터 3월31일까지 대출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신혼부부의 높은 주거비 부담은 삶의 질 저하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포기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하게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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