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데뷔 유형 중에 꼭 있다는 ‘친구 따라간 오디션에서 선택’된 사람, 이분이 바로 그분입니다. 친구 따라 낸 서울예대 원서가 덜컥 합격증으로 돌아온 배우, 전도연 씨인데요.
누가 봐도 ‘될성부른 나무’는 달랐습니다. 전도연 씨는 1997년 <접속> 이후 <약속>, <내 마음의 풍금>, <해피엔드>, <너는 내 운명> 등으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밀양>으로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죠.
심지어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한 <내 마음의 풍금>과 <해피 엔드>가 같은 해 개봉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이쯤 되면 ‘배우 DNA’를 타고난 것이 아닐까 싶지만 전도연 씨의 꿈은 뜻밖에도 ‘현모양처’ 였다고 해요. 그 꿈을 이룬 결혼식 현장은 어땠을까요? <일타 스캔들>, <길복순>으로 넷플릭스 2연타에 성공한 전도연 씨의 ‘하루’를 <옛날잡지>에서 읽어봤습니다.
전도연 씨는 만난 지 4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올렸습니다. 신랑 신상에 대한 절대 함구, 철통 경비 속에서 결혼식을 치렀는데요. 열애 보도 일주일 만의 결혼이었으니 취재 또한 쉽지 않았겠죠?
2007년 4월호 <레이디경향>에 따르면 “전도연의 예비 신랑에 대한 정보는 ‘여섯 살 연상의 회사원’이라는 것이 고작이었다. 확인 결과 상대자는 아홉 살 연상의 사업가 강시규 씨였다”고 합니다.
철저한 비공개로 진행되는 지금과 다르게 연예인의 결혼식 취재가 다소 자유로웠던 시절임에도 전도연 씨는 철통보안을 유지하며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당시 현장을 취재한 X언니에 따르면 “전도연 씨는 양*석이라는 이름으로 1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신라호텔 영빈관 내 소규모 연회장인 에메랄드홀에서 예식을 예약해둔 상태”였고 “청첩장이 없으면 입장하지 못하게 철저하게 통제된다고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시아버지의 인터뷰. 전도연 씨에 대해 뭐라고 하셨을까요?
솔직히 며느리가 뭐 하는 사람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첫 만남에서 상당히 건실한 사람이라는 게 눈에 보였어요. 사돈께서도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집안이더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참석했던 유일한 연예인 역시 뜻/밖/의 인물이었는데요. 누구인지 궁금하다고요? 정답은 <옛날잡지>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희애, 심은하, 한가인 등 스타 언니들이 <옛날 잡지>에 대기 중입니다. 여러분이 궁금한 그 시절 스타는 누구일까요. 댓글로 달아주시면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