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고고학 연구상황 담은 '조선고고연구 해제집' 출간

2018.02.01 14:13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펴낸 <조선고고연구 해제집>(전 2권).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펴낸 <조선고고연구 해제집>(전 2권).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북한의 고고학 연구성과, 연구 동향이나 특징, 관련한 다양한 학술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조선고고연구 해제집>(전 2권)이 발간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일 펴낸 <조선고고연구 해제집>은 북한의 대표적 고고학 학술지인 ‘조선고고연구’에 실린 논문과 발굴보고서 등의 내용을 요약하고, 우리 학계의 간략한 평가를 수록하고 있다.

‘조선고고연구’는 1986년 북한에서 창간돼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가 지금도 발행하는 기관지이자 국내 학계에도 자주 소개돼온 학술지다. 전체 48쪽의 계간지로 논문과 발굴조사 보고, 조사연구, 강좌 및 학계소식 등을 싣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펴낸 이번 해제집은 1986년부터 2016년까지 31년간 124권의 ‘조선고고연구’에 수록된 1461편의 글을 1권(1986~2000년)과 2권(2001년~2016년)으로 나눠 정리했다.

해제 작업에는 국내 분야별 전문가 56명이 참여, 고고학적 성과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북한의 연구 특징 등을 해설하고, 일부 용어는 우리말로 바꿔 북한 학술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해제집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는 북한 학술자료 집대성 작업의 하나로 2016년 펴낸 <북한 정기간행물 고고학 문헌 목록>에 이어 두번째 성과물이다.

해제집은 국공립 도서관과 국내외 연구기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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