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국립중앙도서관 최다 대출 책,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2021.11.10 16:13 입력 2021.11.10 16:29 수정

최근 10년간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순위.  자료: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최근 10년간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순위. 자료: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최근 10년간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빌린 책은 유발 하라리가 쓴 <사피엔스>로 집계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개관 76주년을 맞아 분석한 이용자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10일 공개했다. 도서관 대출현황 분석은 2011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년간 대출된 책을 대상으로 했으며, 비문학·문학·고문헌·족보 등 4개 분야로 나눠 집계됐다.

문학 부문에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1위를 기록했다. 허영만 화백의 요리만화 <식객>, 혜민 글·우창헌 그림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가 그 뒤를 이었다. 비문학 부문에서는 <사피엔스>에 이어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미녀53의 <쩐의 흐름을 타라>, 양유걸의 <침구보전>, 강신주 작가의 <철학VS철학>이 많이 대출됐다.

대출 횟수가 가장 많은 고문헌은 작자와 간행 시기를 알 수 없는 <고려시대 금석문 탁본>이었고, 족보 중에는 <창녕조씨 족보: 36파 53개소 합보>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도서관은 1945년 이후 장서량과 방문자 수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보유 장서는 1945년 개관 당시 28만4000여권에서 올해 6월 기준 1312만2547권으로 증가했다. 현재 온라인 자료는 총 1678만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10년간(2011년1월~2020년12월) 도서관 방문자 수를 분석한 결과 매년 80만명 가량이 방문했으며, 2016년에는 94만명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도서관을 찾았다.

국립중앙도서관을 소개한 신문기사에 실린 주제어 중 출현 빈도가 높은 단어를 시기별로 나눠보면 1945∼1987년에는 ‘고서’와 ‘목록’, 1988∼2005년은 ‘자료’와 ‘정보’, 2006∼2015년은 ‘웹툰’과 ‘서울’, 2016∼2020년은 ‘조선’과 ‘공연’이었다.

자료: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자료: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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