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로다주 빈자리 느껴…전화로 조언 구했다”

2019.07.01 12:56 입력 2019.07.05 17:32 수정

1일 서울 종로구 호텔에서 열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톰 홀랜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서울 종로구 호텔에서 열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톰 홀랜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상 이전 영화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하다가, 이번 촬영에 함께 못해서 그분의 빈자리를 느꼈다. 이번 영화는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의 부재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당연히 부담이 많이 됐다. 스파이더맨은 더 이상 이웃을 구하는 다정한 스파이더맨이 아닌, 전 세계를 구하는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야 했다. 부담됐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전화 걸어 많은 조언을 받기도 했다.”

2일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배우 톰 홀랜드는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역대급의 아이코닉한 캐릭터를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블영화세계(MCU) 3단계와 4단계 사이에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친구들과 떠난 유럽여행에서 새로운 빌런과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를 만나 겪는 일을 다룬다.

이번이 세 번째 내한인 톰 홀랜드는 친근하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기자회견 도중 즉석에서 행사장 불을 꺼달라고 요청한 뒤 국내 취재진이 터뜨리는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를 자신의 휴대전화 영상에 담았다.

정체불명의 히어로 ‘미스테리오’를 맡은 배우 제이크 질렌할은 “미스테리오라는 배역에 다양한 매력을 느껴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작 만화에선 미스테리오가 악당 역할로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과 친구, 아군으로서 관계를 맺어간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면서 “제가 상상력을 펼치면서 연기를 해보고 싶은 시점에 이 배역을 제안 받아 시기도 맞았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2017)에 출연한 제이크 질렌할은 “봉 감독님은 재능 넘치고 인성 좋은, 제가 존경하는 감독”이라며 “한국에 오기 전에 감독님께 전화해서 음식점을 추천받아 어제 톰 홀랜드와 함께 방문해 음식을 먹었다”고 말했다.

1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톰 홀랜드(왼쪽), 제이크 질렌할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톰 홀랜드(왼쪽), 제이크 질렌할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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