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크라잉넛, 허위사실 유포” 맞고소

2013.07.01 10:29 입력 2013.07.01 14:24 수정
디지털뉴스팀

아이돌밴드 씨엔블루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인디밴드 크라잉넛을 고소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씨엔블루 멤버 4명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크라잉넛 멤버 5명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크라잉넛은 앞서 지난 2월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씨엔블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 공방은 씨엔블루가 3년 전 한 케이블 방송에서 크라잉넛의 음원을 사용한 일 때문에 벌어졌다.

연합뉴스는 씨엔블루 측이 “크라잉넛이 ‘(씨엔블루가) 지적재산권을 강탈한 행위에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등의 말을 했다”며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인데 자신들의 주장만 진실인 것처럼 얘기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씨앤블루

씨앤블루

크라잉넛

크라잉넛

씨엔블루는 “데뷔한 지 6개월도 안된 시점에 방송사에서 반주(MR)를 준비했다고 해서 크라잉넛의 음원을 반주로 오인하고 노래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씨엔블루는 2010년 6월 CJ E&M의 ‘엠 카운트다운’에서 크라잉넛의 ‘필살 오프사이드’ 무대를 선보이면서 반주 대신 원곡을 틀어놓고 공연을 했다. 이 프로그램 영상은 DVD에 수록돼 일본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크라잉넛이 법적 대응에 나서자 씨엔블루 측은 방송사와 DVD 업체의 과실이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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