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최대피해자는 한국” 52%

2006.11.01 17:25

전세계 네티즌 상당수가 북한 핵실험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볼 나라로 한국을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리랑국제방송은 1일 “지난달 16~31일 홈페이지에 접속한 56개국 1,08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북한 핵실험에 따라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 같은 나라’는 대한민국이라는 응답이 52.3%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란 응답이 23.1%로 나타났으며, 일본(10.5%), 북한(8.6%), 중국(3.8%)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30%가 한국 내 IP로 접속했음을 감안해도 ‘한국이 가장 큰 피해자’라는 의견이 최고 수준으로 나온 셈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에 대한 반발’이 47%로 가장 많았으며, ‘북한의 자위수단’(34.1%), ‘남한보다 군사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18.7%) 등의 의견이 있었다.

북한 핵실험에 대한 의견에서는 72.7%가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지지한다’(21.7%)는 입장도 일부 있었다.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73.3%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IP 주소를 기준으로 한국을 제외한 응답자의 국적 분포는 필리핀(25%), 미국(16%), 중국(14%), 호주(11%) 등의 순이었다.

〈장관순기자 quans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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